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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한인 소식

조지 소로스 아체 팜오일 사업 투자 관심

8,269 2007.09.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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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드뉴스/자카르타]  미국의 부호이자 국제금융계의 큰손인 조지 소로스가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 팜오일 플랜테이션 투자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완디 유숩 아체 주지사는 최근 뉴욕을 방문했을 때 소로스를 만났다며, "그가 첫 단계로 2만 헥타르의 팜오일 플랜테이션 개발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아체 주민 2천5백 가구를 부양할 수 있는 규모의 투자이다"라고 13일 말했다. 주지사는 정확한 투자액과 일정을 제시하지 못했으나, 소로스의 계획이 실현되도록 주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로스는 1997-1998년 아시아 경제위기 동안 아시아 통화 폭락을 유발한 환투기 주범으로 반복적으로 언급된 인물이다. 특히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그를 맹비난했었다. 경제지 포브스는 소로스의 순재산을 85억 달러로 추정하고, 그를 세계 80번째 부자로 평가했다. 소로스는 헝거리 태생 미국인이다. 현재 소로스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와 오픈 소사이어티 인스티튜트의 회장을 맡고 있다. 두 기관 모두 자선활동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소로스와 인도네시아와의 인연은 소로스가 1999년에 투자회사 PT Bhakti Investama와 유통회사 PT Agis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아기스는 소니, 도시바, 필립스, 골드스타 그리고 RCA 등 14개 브랜드의 전자 및 가전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업체이다.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자 바이오연료가 대안에너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바이오연료의 원료가 되는 팜오일 가격이 최근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팜오일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수마트라, 칼리만탄, 술라웨시, 파푸아 그리고 자바 등 지역에 총 610만 헥타르의 팜오일 경작지가 있다.
 "아체는 광활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특히 팜오일 생산 잠재력이 크지만 플랜테이션을 개발할 자금이 부족하다"라고 주지사가 말했다. 따라서 금년 2월에 아체 최초 민선 주지사가 된 이르완디는 투자유치가 현재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2005년에 아체는 163,000헥타르의 경작지에서 25만 톤의 팜오일(CPO)을 생산했다. 아체 주정부는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7일 내에 사업허가절차를 마무를 할 수 있는 아체 원스톱 투자 서비스 시스템(KPTSP)을 도입하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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