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1차전 승리…첫 우승 도전 기분 좋게 시작
▲ 2-1 결승골 넣은 인도네시아 위탄 술라에만
[SBS스포츠 중계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일본 국가대표 출신 혼다 게이스케가 지휘봉을 잡은 캄보디아를 제압하고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캄보디아에 2-1로 승리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6번 한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신 감독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면서 2021년에 열린 직전 대회에서 인도네시아의 준우승을 지휘한 바 있다.
신 감독은 또 현역 시절 유럽 무대에서 뛴 스타 축구인인 혼다 감독과의 지략대결에서 승리했다.
▲ 득점에 박수 치는 신태용 감독
[SBS스포츠 중계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도네시아는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브루나이와 2차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7분 만에 프라타마 아르한이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에이스' 에기 마울라나 비크리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캄보디아가 전반 15분 사레스 크리야의 헤더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인도네시아는 전반 35분 위탄 술라에만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 오른쪽을 돌파하고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위탄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2-1을 만들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4분 위탄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부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하지 못하는 등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무산시켰다.
이 대회는 지난 대회까지 스즈키컵으로 불리다가 메인 스폰서가 바뀌면서 이름도 미쓰비시컵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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