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빛 문화원 문학 강좌 독자후기>
서미숙 작가의‘문학에서 행복 찾기’문학 강연을 듣고
글 / 양현광
지난 8월 21일, 내 생활과는 좀 거리가 있을 법한 문학 강좌가 참빛 문화원 주관으로 있었다. 강사로는 ‘문학에서 행복 찾기’라는 주제로 서미숙 작가 (한국문인협회 /인니지부 회장)가 초대되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미숙 작가의 최근 시집인 ‘적도의 노래’에서 문학을 향한 오랜 세월의 고뇌와 적막한 해외생활의 고백록이 뭉클하게 감동으로 전해져 왔다.
문학을 통하여 행복을 찾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강연 시간은 지루한줄 모르고 빠르게 지나갔다. 문협 인니지부의 엄재석 부회장도 업무로 바쁜 이른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참석해주었다. 처음에는 뭐, 문학 강의가 특별할까? 수많은 장르가 있고 사물을 대하는 느낌이란 누구나 차이가 있는 것인데 문학적 주제로 주어진 짧은 시간에 재미있게 강의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텐데.... 그런데 나의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
서미숙 강사님은 ‘문학의 보편화’라는 명제를 가진 선교사와 같이 느껴졌다. 짧은 시간에 문학에 대한 강의를 쓸어 담고 청중이 직접 글을 작성해 보고 독자들이 직접 낭독을 체험토록 하여 문학이란 곧 우리 생활 속에 있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문학이란 어쩌면 집안 구석구석 먼지를 청소하는 사람의 마음처럼 우리 삶의 교만함을 청소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불어넣는 작업과 같다고 했다. 자신이 움직이는 곳만 청소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져 새로운 것을 발견하지 못하게 되기에 문학적 감각으로 모든 사물을 새롭게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고 쓸고 닦듯이 청결히 하다보면 자신의 삶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내가 사는 환경이 새롭게 느껴질 것이라고 문학과 함께하는 행복을 일깨워 주었다.
문학이란 어쩌면 요리사와 같다고 하는데 우리가 매일 먹는 식사에서는 음식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기에 그래서 불을 피워 뒤척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양념을 넣고 맛을 창조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틈틈이 서미숙 작가님이 창작한 시집 ‘적도의 노래’를 독자들과 함께 낭송해 보며 자신의 삶의 대상이 되어 버린 자연과 벗이 되고 인도네시아를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내가 보고 느끼는 것을 글로 표현해 보는 것이 바로 문학이라고 강조하였다.
나는 오늘 문학을 사랑하고 자연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표현하는 전문가를 통해서 새롭게 삶의 열정과 감동을 느꼈던 하루였다. 나도 저렇게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 참빛 문화원-문학특강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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