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도 제가 적도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자임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그저 글 쓰는 것이 좋고, 표현하기 좋아하는 저의 습작을 좋게 평가해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너무 감사함을 느낄 따름입니다. 저를 위해 항상 기도와 응원을 해주시고 계신 부모님께도 멀리에서나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청년이 타국에서 도전하려는 모습에 좋은 평가를 주지 않으셨을까 추측해봅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정말’ 평범한 청년입니다. 남들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제가 인도네시아까지 오게 된 이유는 하나입니다. ‘보통의 성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에는 ‘헬조선’, ‘흙수저’라는 자조 섞인 말들이 유행어처럼 번져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그로인해 노력보다는 포기를 먼저 생각하곤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득 나의 청춘을 ‘순응’하는 것에 소비하고 있는 제 자신이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그 안쓰러움에서 탈피하고자, 도전해보고자, 인도네시아에 왔습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저의 인도네시아 생활기, 한국에 있는 제 동년배들을 위한 ‘보통의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굳건히 내딛어 보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족한 수상소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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