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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한인 소식

2019 제3회 적도문학상 시상식 / ‘해외 생활에서 겪는 삶의 이야기’를 문학에 접목 시키는ㅡ

1,848 2019.04.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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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3회 적도문학상 시상식 / ‘해외 생활에서 겪는 삶의 이야기’를 문학에 접목 시키는ㅡ

해외 생활에서 겪는 삶의 이야기’를 문학에 접목 시키는ㅡ

글: 한국문협 인니지부 / 이영미 작가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회장; 서미숙)가 주최하는 2019년 제3회 적도문학상 시상식 문학축제가 지난 4월 22일 오후 3시 자카르타 한국문화원(Korean Culture Center)에서 박시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제3회 적도문학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공광규 시인(문학박사)과 권대근 수필평론가(문학박사)도 초대문인으로 참석해 시상식을 더욱 빛내주었다. ㈜아세안대표부 김영채 대사의 축사,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의 격려사 영상에 이어 인니문협에 기여한 공이 큰 김준규 운영위원과 이태복 (전)사무국장에게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이어서 아름다운 화음을 자랑하는 아르떼 여성 합창단의 오프닝 축가를 시작으로 수상자들을 위한 이태복 시인의 축시 낭송, 공광규 시인과 권대근 평론가의 심사평이 있었다. 이어서 수상자들의 장르별 시상식이 진한 울림을 주는 수상소감과 함께 진행되었다. 2부가 시작되자 축하연주인 현악 3중주의 주옥같은 연주가 수상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2부 순서의 하이라이트는 문학축제의 꽃인 초대문인의 문학특강이 있었다. 공광규 시인의(시를 쓰는 몇 가지 방법), 권대근 교수의(수필의 개념과 구조)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특강은 문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수상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제3회 적도문학상 시상식은 봄 문학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알차고 멋지게 마무리 되었다.

 서미숙 회장은 적도문학상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해외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은 유실수가 열매를 키워내는 과정”에 비유하며 “삶이 곧 문학이 되는 아름다운 글을 써나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수상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시상식 준비를 위하여 일치감치 문화원으로 달려온 김재구 사무국장은 이국땅에서 문학의 꽃을 피우는 인니문협의 지나온 발자취 동영상을 감상하는 동안 가슴이 뭉클해졌다는 말을 전했다. 공광규 시인의 심사평에서는 이번 적도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시<바틱론 4-채송화>는 현재와 과거의 경험을 교차시키면서 채송화에 대한 기억을 묘사하는 것이 일품이라고 전했다. 시<바틱론 4-채송화>는 대상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여인과 어머니를 병치시키면서 모성애를 진술하는 시적 전개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태건씨는 앞으로 버거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하는 시를 쓰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7년에 처음 제정된 ‘적도문학상’은 순수문학을 지향하는 한국문인협회의 맥을 잇고 발전시켜 나갈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고 후진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제정된 문학상이다. 적도문학상 대상 당선자는 작가등단이 인정되며 최우수상 성인 당선자도 한국문단에 등단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접수된 작품은 문협 인니지부의 예심과 한국문협에서 위촉된 심사위원의 엄정한 본심을 거쳐 선정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적도문학상 공모전은 마감 전 응모작이 대거 몰리는 쾌거를 거두었다. 제3회 적도문학상 시상식은 인도네시아는 물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문학의 꿈을 키우는 작가 등용문으로서 한껏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문학인의 길로 들어선 제3회 적도문학상 수상자들의 앞날에 문운과 건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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