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물따뚤리특별상) 주인니대한민국대사상
익숙한 모순과 낯선 모순
-관용의 범위
박준영 UPH 4학년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의 저자 홍세화씨는 그의 책에서 프랑스 파리 사회에서 경험한 ‘똘레랑스’에 대해 소개합니다. 홍세화씨는 ‘똘레랑스’를 설명하기 위해 단순히 단어의 정의를 서술하는 대신, 본인의 다양한 경험을 소개합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이해한 바에 따르면, 똘레랑스란 ‘내 삶에서도 일어날법한 일을 타인이 경험했을 경우, 그 일을 내 일처럼 느끼는 것’ 또는 ‘불의한 권력에 맞서 공동체 정신을 지키는 저항 의식’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발매 직후 큰 인기를 얻으며 한때 우리 사회에서는 ‘똘레랑스 열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신영복 선생은 화이부동(和而不同)을 ‘똘레랑스’와 필적하는 동양 철학 개념이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똘레랑스’를 의미하는 우리 말 단어를 찾아보려 했지만, 꼭 맞는 말이 없었습니다. 대신, 가장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를 찾자면 ‘관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관용’을 홍세화 작가의 ‘똘레랑스’를 대체할 우리말 단어로 삼아 쓰겠습니다.
제가 처음 인도네시아에 왔을 때, 인도네시아에서 오래 계신 분들이 ‘2년차 징크스’에 대해 자주 얘기해주었습니다. 그분들이 말한 ‘2년차 징크스’란, 인도네시아에서 2년쯤 살면, 웬만큼 인도네시아어도 구사할 수 있고, 인도네시아와 관련한 여러 경험을 하게 되어, 마치 인도네시아를 다 안다고 착각하여 인도네시아 생활 ‘매너리즘’에 빠지는 태도를 재미있게 부르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니 ‘2년차 징크스’를 잘 넘겨야 인도네시아를 충분히 배우고, 느낄 수 있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인도네시아에 온지 2년쯤 되었을 때 저도 여지없이 ‘2년차 징크스’에 빠졌습니다. 2년간 의욕적으로 배우던 인도네시아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데 게을러졌습니다. 하지만, 제게 ‘2년차 징크스’에 대해 조언해주신 분들 덕분에 저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2년차 징크스’를 넘기고 나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처음 읽고 우리 사회의 관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저는, 인도네시아에서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해갈 때 즈음, 인도네시아 사회의 ‘관용’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모든 구성원이 관용을 생활 속에서 완벽히 실천하며 살아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관용을 국가 운영 철학으로 삼아 국민들에게 장려하려는 노력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다양한 민족이 각자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갖고 살아가기 때문에 모든 국민을 아우르기 위해 관용은 국가 운영을 위해 국민들에게 필수적으로 장려해야 할 덕목일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건국이념인 빤짜실라(Pancasila)는 인도네시아 국가 운영 철학에서 관용을 얼마나 중요시 여기는 지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예시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어느 정도 산 사람이라면 한번쯤 빤짜실라에 대해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빤짜실라 제정 배경을 보면, 인도네시아를 구성하는 다양한 민족, 언어, 문화, 종교, 생활방식을 아우르고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빤짜실라는 다원주의와 조정의 원칙으로 제정되었습니다. 빤짜실라는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2017년 제주 포럼에서 한 말에 따르면 ‘평화·다양성 실현의 디딤돌’입니다. 한민족으로 구성원들이 같은 언어, 문화를 이어온 사회에 산 저와 같은 사람들은 빤짜실라를 제정한 배경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가 첫 문단에서 설명한 ‘관용’의 정의에 따르면 제가 글의 부제로 삼은 ‘관용의 범위’는 형용 모순처럼 이해됩니다. 관용이란 이해의 범위를 허무는 것인데, 그것에 범위를 둔다는 것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인도네시아에 살며 이 ‘이상함’을 경험한 일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제가 다닌 대학에서는 인도네시아 시민 윤리 (civics) 과정을 모든 학생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할 과목이었습니다. 이 과목의 주요 주제는 인도네시아의 건국이념인 빤짜실라입니다. 외국인으로써 이를 완벽히 이해하는 데 분명 한계가 있었지만, 인도네시아인들의 시민의식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빤짜실라를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빤짜실라의 다섯 가지 원칙 중 첫 번째 원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빤짜실라의 첫 번째 원칙을 우리말로 풀어 쓰면 ‘모든 국민은 하나의 신앙을 가지고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영위한다.’ 입니다. 이에 따르면, 모든 이들은 어떤 종교적 이기주의 없이 문화적으로 신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제가 들은 수업에서는, 신에 대한 믿음, 고귀한 인격, 서로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체로는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원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빤짜실라의 다섯 가지 원칙 중 첫 번째 원칙인 ‘일신교 신앙’에 대해 배우는 수업 시간에 제 질문으로 다소 논쟁이 있었습니다. 아래 대화 내용은 수업 중 있었던 논쟁의 내용을 제 기억에 의존해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필자 : 저는 모든 사람이 여섯 가지 이외의 종교에 대한 신앙을 가질 권리, 나아가 아무 종교를 갖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빤짜실라(Pancasila)에 따르면 모든 인도네시아인들은 정해진 여섯 가지 종교 중 하나를 가져야 하네요.
교수 : 여섯 가지 종교를 정한 이유는 혹세무민을 막기 위한 방편이지. 전 세계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여섯 가지 종교를 갖고 있어.
필자 : 그렇다면 인도네시아는 아무 종교를 갖지 않을 자유는 보장하지 않나요?
교수 : 무신론은 공산주의적 이념이지! 인도네시아는 공산주의 이념을 철저히 배격하고 있어.
필자 : 제가 태어나 자란 한국도 공산주의 국가는 아니지만, 아무 종교도 갖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럼에도 그로 인한 문제점은 나타나지 않아요. 그리고 특정 사람이 등록한 종교를 믿고 있는지는 어떻게 확인하죠?
교수 : 정확히 확인할 순 없지만, 빤짜실라 이념에 서술하여 장려함으로써 교육하는 것이지.
이 대화내용으로 제가 빤짜실라에 대해 가진 의문이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교수의 답변이 빤짜실라의 개념을 완벽하게 설명한 것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이 과목을 담당하여 강의하기 때문에, 교수의 답변이 여느 사람의 의견 이라기보다는 나름 전문적 의견일 것입니다. 그는 빤짜실라가 표방하는 정신과 첫 번째 원칙인 일신교신앙이 어떠한 모순도 갖지 않는다 확신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IHEU(International Humanist and Ethical Union) 등 여러 국제 인권단체로부터 누구나 정해진 종교를 갖도록 강요하는 것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한 가지 사례를 갖고 인도네시아인들의 관용에 대해 판단할 수 없겠지만, 종교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종교와 관련된 빤짜실라의 첫 번째 원칙은 인도네시아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저와 짧은 논쟁을 벌인 교수의 말대로 이해하고 외워 시험은 쳤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내가 관여할 일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도중, 엉뚱하게도 우리 사회에서 몇 년간 이어져오는 ‘국가보안법 폐지 또는 개정’에 대한 논란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빤짜실라의 첫 번째 원칙을 배우며 느낀 의문이 우리 사회에서 국가보안법 관련 논란과 묘하게 닮았기 때문입니다.
국가보안법은 한국전쟁 직전인 1948년에 제정됐습니다. 그 이후로 70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던 상황에 맞춰 제정된 법인만큼, 이 법은 시대 상황의 변화에 맞춰 개정되어야 합니다. 가장 논란이 되는 조항은 찬양, 고무에 관련된 7조입니다. 특정 대상에 대한 ‘찬양, 고무’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판단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이 조항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악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이 법을 폐지 또는 수정하자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여러 논란 가운데, 여전히 국가보안법을 폐지는커녕 조금도 손보지 못했습니다. UN 인권이사회도 국가보안법의 일부 조항이 문제가 있다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이 당장 폐지되어야 하는 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부는 현재 사정에 맞게 수정되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국가보안법이 제정된 이래, 현재까지 이 법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징역을 살거나 사형을 당했습니다. 그 중에는 세월이 흘러 판결이 뒤집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판결이 바뀌어도 몸과 마음에 남은 상처를 지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관용의 범위’를 제한함으로 발생한 모순에 의한 피해였습니다. 관용의 범위가 제한됨으로 우리 사회가 입은 피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수많은 낙인찍기와 이를 피하기 위한 자기검열이 이루어졌습니다. 관용의 제한된 범위는 국가를 운영하는 입장에선 효율적 수단이었을지 모르지만,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피해 받았습니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로 인해 반공 이데올로기가 약화되어가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불행했던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니 더 마음이 아픕니다.
최근 평창 동계 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 등을 보며 감동을 느끼고 같은 민족에 대한 무한한 ‘관용’을 느낀 저로써는 국가보안법에 의한 무고한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남 일 같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국가보안법 앞에서는 제가 느낀 관용이 마치 큰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빤짜실라의 첫 번째 원칙인 ‘일신교 신앙’을 배우며 가진 의문도 정해진 관용의 범위가 미치지 않는 피해자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를 믿는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 여섯 주요 종교 이외 다른 신앙을 갖고 싶은 사람들이 빤짜실라의 첫 번째 원칙으로 인해 큰 피해를 받지 않길 바랍니다. 유일신 신앙에 동의하는 다수가 그렇지 않은 소수를 함부로 판단하거나 그로 인해 소수가 심각한 자기 검열에 빠지지 않길 바랍니다. 제 의문이 과민한 고민에 의한 걱정에서 비롯한 것이길 바랍니다.
개인의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도 특정 대상에 대해서는 ‘관용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 대상은 다름 아닌 같은 민족이었습니다. 국가보안법에서는 다시 하나 되어야 하는 같은 민족을 허용된 관용의 범위 밖에 두고 있습니다. ‘관용에는 범위가 없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에겐 ‘반공 이데올로기’에 의한 무시무시한 비난이 쏟아집니다. 또 일부는 그들에게 베푸는 관용을 금지하는 것을 넘어서 그들을 혐오하는 행동과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익숙한 모순에 무뎌진 채 낯선 모순처럼 보이는 제도에 함부로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수업 시간에 우리 사회와 비교하며 인도네시아의 낯선 모순을 지적한 것은 교만이었습니다.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과 북의 정상이 다시 만나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많은 눈물의 의미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서 오랜 시간을 관용에 범위를 두어 온 것에 대한 모순을 느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 아닐까요? 이 모순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앞으로도 많은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한 모순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새삼스레 확인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모순이 우리 사회에서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제가 빤짜실라를 배우며 엉뚱하게도 국가보안법을 떠올린 것처럼 빤짜실라와 국가보안법을 등치시킬 수 있을까요? 그러나 저와 같은 외국인의 시선은 빤짜실라를 평가하는 데 분명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섣부른 판단은 자제하려 합니다. 저와 잠시 논쟁을 벌였던 교수의 생각처럼 모든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그 원칙을 동의하며 받아들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결론을 내자면, 인도네시아가 앞으로 이 관용의 범위를 차차 넓혀가고 어느 순간에는 모든 범위를 허무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전제 하에, 자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를 정해두는 것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과 국민들이 인도네시아에 있는 여러 다양한 민족의 관습을 조화롭게 아우르려 한 건국이념을 실현하려 지금까지 노력하고 있는 점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정신이라 대외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저는 인도네시아에 살며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의 삶 속에서 이러한 정신이 자연스럽게 실천되고 있다 느꼈습니다. 이런 점이 더 확대되어 인도네시아가 빤짜실라의 진정한 가치를 사회 전반에서 실현한다면, 우리 사회를 비롯한 세계가 배우는 국가 운영 정신의 표본으로 남을 것입니다.
되돌아보면, 제가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한 과정도, 인도네시아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된 과정도 제게 무뎌진 ‘익숙한 모순’과 새롭게 경험하는 ‘낯선 모순’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었습니다. 익숙한 모순과 낯선 모순 사이에서의 방황은 어쩌면 이방인의 숙명일지도 모릅니다.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바람직한 이방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익숙한 모순과 낯선 모순의 차이를 극복하려는 ‘관용’을 늘 되새겨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대상 주인니한국대사상 박준영 수상소감
인도네시아 한인 사회 대표적인 문학상인 인터넷 문학상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 사회에 대한 치기어리고 거칠었던 시선을 높이 평가해주시니, 부끄러운 마음도 듭니다.
수상 소감을 준비하면 제가 쓴 글에 대해 다시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제 글에서 ‘익숙한 모순’으로 삼은 국가보안법에 대해 다시 고민하다 우리에게 모순은 분단 그 자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모순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 역시 모순적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모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70년 동안이나 우리 민족을 아프게 한 분단체제가 해체되어야 합니다.
저는 올해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 단일팀을 응원하며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북측 주민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북측 올림픽 회관에 방문하여 평양냉면도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평양냉면과 대동강 맥주를 드셨고, 감격스러워 했습니다. 이 감격은 무엇일까요? 우리도 모르게 갖고 있던 ‘익숙한 모순’이 조금씩 해결되어 가는 것에 대한 감격일 것이라 믿습니다. 최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일련의 과정들이 우리 사회의 모순을 가슴 저리게 느끼고 모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함께 마음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인도네시아 이야기’ 문학상에 참가하며 추상적으로 제 머리와 마음속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던 인도네시아에 대한 생각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 대해 글을 쓰는 일은 다른 일에 치여 늘 뒷전으로 밀려 나 있었습니다. 이 문학상을 계기로 제가 인도네시아에 살며 경험하고 고민한 것을 열심히 쓰겠습니다. 이번에 저와 함께 ‘인도네시아 이야기’를 나눠주신 분들 모두 저와 같이 내가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차분히 사색하고 고민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을 것입니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한인니문화연구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인도네시아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더 깊이, 넓게 바라보며 계속하여 글 쓰는 것이 귀한 상을 주신 것에 보답하는 길이라 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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