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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새 정부가 전 정부에서 추진하던 자카르타 공항 터미널 신축 계획을 포기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장관은 지난 4일 의회에 출석해 수도 자카르타 관문 공항인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의 제4 터미널 신축 공사 계획을 취소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대신 기존 1∼3 터미널을 확장해 수용 능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20년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제4 터미널을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6천500만명 수준인 연간 승객 수용 능력을 1억1천만명으로 늘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터미널 신축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에릭 장관은 기존 터미널을 확장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수용 능력을 8천만∼1억명까지 늘릴 수 있다며 "새 터미널을 건설하려면 14조 루피아(약 1조2천억원)가 필요하지만 기존 터미널 확장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1조 루피아(약 883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 터미널 확장이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또 인도네시아 최대 관광지 발리의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도 확장해 현재 2천400만명인 연간 수용 능력을 3천2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발리섬 북부에 새로운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도 재추진하기로 했다. 발리 신공항 계획도 몇 년 전부터 추진돼 왔지만, 코로나19 등을 겪으면서 사실상 중단됐다.
이런 결정에 현지 언론은 새 정부가 무상급식, 신규 주택건설 등 역점 사업 추진을 위해 전 정부가 추진하던 사업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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