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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인도네시아의 회원국 가입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자카르타 글로브 등에 따르면 마티아스 코만 OECD 사무총장은 전날 성명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 대국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지역과 그 너머에서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핵심 국가"라며 "(인도네시아의) 가입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결정은 인도네시아와 OECD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이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OECD의 글로벌 영향력과 위상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에 따라 OECD는 조만간 인도네시아 가입 로드맵 초안을 내놓게 된다.
또 인도네시아가 OECD 표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하기 위해 무역이나 투자 개방성, 공공 거버넌스, 반부패 대응,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한 20개 이상의 기술 위원회가 가동된다.
위원회는 인도네시아가 OECD 표준에 맞는지 평가하고, 표준에 맞지 않으면 이를 개선하도록 각종 권고안도 내놓게 된다. 또 인도네시아가 이를 수용하는지 등을 점검한다.
가입 과정 관련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한 국가가 정식 회원국이 되기까지는 보통 5∼8년이 소요된다.
또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를 놓고 인도네시아와 '앙숙'인 이스라엘이 인도네시아의 회원국 가입을 반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 열린 OECD 회원국 대사 회의에서 이스라엘이 인도네시아의 OECD 가입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무슬림이 인구의 절대다수인 인도네시아는 오래전부터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도 맺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독립 선언 100주년인 2045년까지 선진국에 진입하겠다며 지난해부터 선진국 진입 관문의 하나로 꼽히는 OECD 가입을 공식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OECD 이사회에 참석해 'OECD 가입 절차 개시'를 요청했으며 국가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위원회까지 구성했다.
인도네시아가 OECD에 가입하게 되면 동남아시아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한국에 이어 3번째 가입국이 될 전망이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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