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 중 구멍 난 보잉 737 맥스9 항공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정부가 운항을 전면 중단했던 보잉 737 맥스9 항공기의 운항을 재허용했으며 현재 정상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지난 6일 라이온 에어가 운항하던 보잉 737 맥스9 항공기 3대의 운항을 중단시킨 뒤 전면 검사를 실시했으며 문제가 없어 지난 11일부터 다시 비행을 허용, 현재 정상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사고가 났던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9 항공기는 동체 중간에 '도어 플러그'(door plug)가 있지만 라이온 에어의 항공기는 정식 출입구를 갖고 있어 구성이 다른 비행기라고 설명했다.
도어 플러그는 창문과 벽체로 이뤄진 일종의 덮개다. 더 많은 좌석을 배치하기 위해 기체 중간에 있는 비상구를 막는 데 쓰인다.
앞서 지난 5일 알래스카 항공이 운영하는 보잉 737 맥스9 항공기에서 운항 중 도어 플러그가 통째로 뽑혀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자국 내 해당 기종 항공기 171대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으며 멕시코의 아에로멕시코, 튀르키예 항공사인 터키항공, 인도네시아의 라이온 에어 등 다른 국적 항공사들도 점검을 위해 동종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보잉 737맥스는 인도네시아와 악연이 깊은 모델이다.
2018년 10월 라이온 에어의 보잉 737맥스 8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탑승한 189명이 전원 사망했다. 당시 FAA와 보잉은 소프트웨어 결함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라이온 에어
[라이온 에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401210263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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