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 의결기관 울레마협의회(MUI)의 총격 사건 현장
[울레마협의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내 이슬람 최고 의결기관인 울레마협의회(MUI) 사무실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3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한 남성이 MUI 본부 로비에 들어섰다. 경비원들이 방문 이유를 묻자 이 남성은 갑자기 들고 있던 가방에서 공기총을 꺼냈고 3발을 발사했다.
이어 문밖으로 나와 도망가려 했지만, 경비들에 의해 붙잡혔고 제압당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범인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범인이 인도네시아 람풍주에 사는 무스토파라는 이름의 60세 남성이라며 그의 가방에서 공기총 실린더와 천식약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무스토파가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 MUI로 총 6통의 편지를 보냈고 지난해에도 두 차례 MUI를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편지 등을 통해 자신이 예언자 무함마드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를 MUI 지도자들에게 직접 전달하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무스토파가 쏜 총에 의해 MUI 직원 2명이 다쳤다며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스토파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그의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대테러 특수부대 '88파견대' 측은 무스토파와 테러리스트 단체들과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가 종종 발생한다. 2002년 발리의 나이트클럽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202명이 숨진 사건이 대표적이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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