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국 통상장관 회의
지난 6일(현지시간) 호주 돈 패럴 통상장관이 호주 의회 사무실에서 중국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과 화상 회담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악화 일로를 걷던 호주와 중국의 관계가 최근 화해 모드로 돌아서는 가운데 호주와 중국의 통상 담당 장관들이 조만간 직접 만나 무역 규제 완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돈 패럴 호주 통상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긴장은 하룻밤 사이에 발생한 것이 아니며 하룻밤 사이에 해결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이 지난 6일 화상 회담에서 "'겨울은 끝났고 우리는 이제 따뜻한 봄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조만간 왕 부장과 직접 만나 무역 규제 완화를 위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럴 장관은 또 석탄에 이어 목재와 와인, 유제품 수출 재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왕 부장이 "조만간 석탄 외에 목재 주문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호주 유제품 회사 불러가 2년 만에 중국산 주문을 받았다는 소식도 들었다고 전했다.
패럴 장관은 중국은 여전히 가장 큰 무역 파트너로 무역 규제 완화는 호주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현 정부의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과 유학생 교류 등으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중국과 호주는 보수 성향인 스콧 모리슨 전 호주 총리 시절부터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2018년 호주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청에 발맞춰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사업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참여를 배제했고, 중국은 호주산 와인과 소고기, 보리, 석탄 등 10여 개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보복에 나섰다.
외교 면에서도 호주는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 주도의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와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동맹에 참여했고,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양국 관계는 단교 직전까지 갈 정도로 악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호주 노동당 정부가 출범하면서 양국 관계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만나 6년 만에 정상회담을 열었고, 그 결과 지난 9일 2년여 만에 호주산 석탄이 중국에 수출되는 등 화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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