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9천500만t 생산 목표…국내 소비량은 8.3% 감소한 1억7천700만t 예상
▲ 화물 열차에서 석탄을 하역하는 인도네시아 노동자[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수출 물량을 역대 최대인 5억t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CNBC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올해 석탄 생산량 목표치를 6억9천500만t으로 잡았으며 이 중 5억1천800만t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역대급 수출 물량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것은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도 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환경을 생각해 석탄 사용을 줄이는 영향도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석탄 소비량을 지난해(1억9천300만t)보다 약 8.3% 감소한 1억7천700만t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석탄 화력이 에너지 공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2030년까지 32%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팜유 비율을 30%에서 35%로 올린 바이오디젤 소비량을 1천45만㎘에서 올해 1천300만㎘까지 늘릴 생각이다.
아리핀 타스리프 에너지광물자원장관은 "석탄 발전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여러 효율화 프로그램이 있다"며 올해 석탄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또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6억8천700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수출 금지 정책으로 일부 광산이 생산을 중단하고 폭우로 조업에 차질을 빚었음에도 목표치인 6억6천300만t을 웃돌았다.
지난해 수출량은 4억9천400만t으로 전년(4억5천400만t) 대비 8.8% 늘어났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인도와 한국, 대만, 필리핀 등으로의 수출은 늘어난 덕분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했던 석탄 가격은 올해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리핀 장관은 "세계 에너지 수급 문제를 볼 때 석탄 가격은 올해도 높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에는 사용 가능한 석탄이 360억t 이상 매장돼 있다. 이는 6억t씩 60년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6조 달러(약 4경4천265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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