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감독(51)이 마침내 인도네시아에서 첫 A매치 승리를 챙겼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8일 태국 부리람 창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만을 2-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인도네시아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아시안컵 예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각조 3~5위는 아시안컵 예선을 거쳐야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특히 각조 5위에서도 성적이 낮은 하위 4개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데, 아쉽게도 신 감독이 부임하기 전 이미 5패로 탈락이 확정된 인도네시아(G조 5위·1무7패)가 그랬다.
신 감독은 당시 남은 2차예선 3경기에 평균 연령 21.8세의 젊은 선수들로 참가해 1무2패를 기록했다. 사실상 대표팀을 새롭게 바꿨다는 점에서 시행착오는 불가피했으나 동남아시아 강호로 분류되는 태국(FIFA 랭킹 122위)과 2-2로 비기면서 첫 승점을 따냈다. 그리고 아시안컵 본선을 향한 첫 무대에서 A매치 승리까지 수확했다. 여전히 인도네시아(175위)보다 강한 상대로 평가받는 대만(151위)이였다는 점에서 놀랍다.
신 감독은 성과가 필요했던 경기에서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 10명을 발탁해 실험도 병행하는 두 토끼 사냥에 나섰다. 단,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에반 디마스를 중심으로 경험있는 선수들을 중용해 조직력을 다졌다. 그 덕분에 선발 라인업에 무려 3명이나 A매치에 출전하는 신예를 투입하고도 대만을 상대로 공세를 주도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8분 미드필더 라마이 루마키엑이 선제골을 터뜨렸는데,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의 영광을 안게 됐다. 기세가 오른 인도네시아는 후반 5분 매끄러운 패싱 게임으로 연출한 득점 찬스에서 디마스가 쇄도하며 마무리해 추가골까지 넣었다. 종료 직전 프리킥 찬스에서 대만에 실점을 내준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신 감독이 이끌어낸 결과물에 인도네시아 현지는 뜨겁게 열광하고 있다. 모차마드 이리아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회장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응원한다. 아직 남은 단계가 있지만, 이날 멋진 승리를 거둔 인도네시아는 충분히 해내리라 믿는다”고 축전을 보냈다. 올해 본인을 비롯해 코칭스태프까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어려움을 겪었던 신 감독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부터 최인철 수석코치와 김봉수 골키퍼 코치 등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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