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부 장관 "8월 둘째 주까지 해결 예상"…대통령 대대적 감사 지시
▲ 인도네시아 빈탄섬 페리터미널 입국 심사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국가 데이터센터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각종 공공서비스에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센터가 데이터들을 백업해 놓지 않아 서비스 복구가 더 늦어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국가사이버암호청(BSSN) 힌사 시부리안 청장은 지난 27일 의회에 출석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암호화된 데이터 98%가 백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디 아리 세티아디 정보통신부 장관도 백업을 할 수 있는 용량은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만 정부 기관이 백업하는 것은 선택 사항이라며 예산 제약으로 인해 많은 기관이 데이터를 따로 저장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로 백업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8월 둘째 주까지는 완전한 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내각 회의를 열어 이번 일과 관련 데이터센터 운영과 재정적 측면에서 대대적인 감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공공기관이 이용하는 국가 데이터센터는 최근 세계 최대 랜섬웨어 해커집단 '록빗'(Lockbit)이 만든 랜섬웨어로 공격받았다.
랜섬웨어는 데이터 등을 암호화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로 해커들은 랜섬웨어를 이용해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뒤 이를 풀기 위한 대가를 요구한다.
이번 사건에서도 해커 측은 800만 달러(약 111억원)를 요구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거절한 상태다.
하지만 이 영향으로 44개 정부 기관을 포함해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등 280여개 기관의 각종 온라인 서비스가 지연되는 등 열흘 가까이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민국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으면서 여권 발급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수천 건이 대기 중인 상태다.
또 공항에서는 출입국 관리를 온라인으로 하지 못 해 수동으로 진행되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져 항공기 운항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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