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디지털서비스 기업 면세…LNG·항공기·농산물 수입 확대도 제안 가능"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미국과 관세 협상 중인 태국이 36%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산 수입품의 90%에 관세 철폐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태국 측 협상단 관계자가 말했다.
차닌트 찰리사라퐁 태국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태국이 관세 인하를 위해 미국에 3번째 제안을 할 예정이라며 1만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미국과 관세 협상 중인 태국이 36%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산 수입품의 90%에 관세 철폐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태국 측 협상단 관계자가 말했다.
차닌트 찰리사라퐁 태국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태국이 관세 인하를 위해 미국에 3번째 제안을 할 예정이라며 1만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디지털 서비스 기업에 대한 세금 면제와 액화천연가스(LNG), 보잉사 항공기, 미국산 곡물·농산물 수입 확대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 태국은 관세율을 18∼20% 수준으로 끌어내리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제안은 실질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안이 될 것"이라며 "미국이 받아들일 만한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태국은 미국산 제품 60%에 무관세를 적용하고, 7∼8년 안에 무역 균형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찰리사라퐁 부회장은 "태국의 이번 제안은 인도네시아나 베트남보다 더 큰 양보일 수 있다"며 "태국은 제조업 기반 국가로서 미국산 원재료를 더 많이 수입해 가공 후 재수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태국 입장에서 미국은 최대 수출 시장으로 전체 수출의 약 18%를 차지한다. 흑자 규모도 커 지난해 기준 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456억 달러(약 63조4천억원)에 달했다.
이 때문에 미국은 태국에 36%의 고율 관세를 예고했다. 반면 태국의 경쟁국인 베트남(20%)과 인도네시아(19%)는 미국과 무역 협상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에 합의한 상황이다.
태국 내에서는 미국과 무역 협상에 실패해 지금의 고율 관세가 적용될 경우 대미 수출이 급감하면서 경제성장률도 최대 1%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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